본문으로 바로가기

안철상 청문보고서 채택…'적격' 의견

사회

연합뉴스TV 안철상 청문보고서 채택…'적격' 의견
  • 송고시간 2017-12-19 21:10:34
안철상 청문보고서 채택…'적격' 의견

[뉴스리뷰]

[앵커]

국회가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앞서 여야 청문위원들은 각종 사법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소신을 검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청문회 초반 안 후보자가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시인하고 사과하면서 신상문제는 크게 불거지지 않았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위장전입 시인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안철상 / 대법관 후보자> "제 자신이 실망했고 제 불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각종 사법정책과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소신을 검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우선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는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기석 / 국민의당 의원> "양심적 병역 거부사건에 대해 재판해 보신 적 있나요?"

<안철상 / 대법관 후보자> "산업기능요원이라든지 대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입법적으로 대체복무를 허용하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형제 존치여부에 대해서는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는 사형제 폐지에 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습니까?"

<안철상 /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는 오판이 되는 경우에는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우려되는 점이 많고 상당히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자는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불거진 음주감경 폐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고, 사법시험이 로스쿨로 바뀐 이상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습니다.

청문회가 끝난 뒤 여야는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오는 금요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