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일외교장관 도쿄회담…日 "위안부 합의 이행 중요"

사회

연합뉴스TV 한일외교장관 도쿄회담…日 "위안부 합의 이행 중요"
  • 송고시간 2017-12-19 21:17:42
한일외교장관 도쿄회담…日 "위안부 합의 이행 중요"

[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처음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안부 합의 TF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일본측은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결과 보고서 발표 전부터 압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도쿄에서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게 우리 외교장관 직속 '위안부 합의 검토 TF' 관련 동향을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TF 결과보고서를 이달 27일 발표할 예정이며, 보고서가 우리 정부의 최종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점 등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에게 "착실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TF가 어떤 결과를 발표하든 한국 정부는 위안부 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 장관은 일본측에는 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가 서린 일본의 근대 산업시설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한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강 장관은 한일관계에서 역사문제와 협력 현안을 분리한다는 투트랙 기조 아래 고노 외무상과 양국간 협력을 심화·확대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키로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 장관은 또 수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일 국장급 협의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아베 신조 총리의 방한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일본측에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