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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전략'에 北 반발 예상…추가도발 가능성은

세계

연합뉴스TV 美 '안보전략'에 北 반발 예상…추가도발 가능성은
  • 송고시간 2017-12-19 22:17:40
美 '안보전략'에 北 반발 예상…추가도발 가능성은

[앵커]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안보전략'에 대한 북한의 반발 수위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의 새 안보전략과는 관계없이 북한이 자체 시간표에 따라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불량 정권"이란 딱지를 붙였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세계적 대응이 필요한 세계적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세계적 위협'이나, '불량국가', '주민을 굶긴다'는 등의 표현이 북한으로선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이 어떤 수위로든 반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조지 부시 행정부가 보고서를 발표한 2006년에는 외무성 대변인 대답을 통해, 선제공격으로 제도를 전복하려는 기도를 노골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보고서를 발표한 2015년에는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세계제패 야망을 드러낸 모략 문서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설령 무력시위에 나서더라도, 미국의 안보전략과는 별개로 자신들의 '내부 시간표'에 따라 도발을 감행할 개연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한겨울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인공위성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등 기후 요인에 덜 민감한 수단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춘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SLMB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것과 지상에서 발사하는 고체 추진제미사일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하고요. 또 핵실험도 추가적으로 할 여력이 있죠."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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