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기ㆍ충남 퇴근길 폭설 쏟아져…충청 대설주의보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경기ㆍ충남 퇴근길 폭설 쏟아져…충청 대설주의보
  • 송고시간 2017-12-20 23:00:18
경기ㆍ충남 퇴근길 폭설 쏟아져…충청 대설주의보

[앵커]

경기와 충청 등에서 저녁부터 큰 눈이 쏟아져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아직도 충청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후에 인천 등 서해안에서 시작한 눈이 퇴근길 무렵 서울과 경기, 영서, 충청 등지로 확대돼 내리더니, 밤이 늦은 현재까지도 영서와 충청, 호남 등에서 눈이 오고 있습니다.

저녁 9시 기준으로 충남 청양에 12cm, 고양 9.8, 의정부 9.5, 계룡 9.1cm 등 충청과 경기북부에 10cm 안팎이 내려 쌓였습니다.

서울에도 공식적인 관측소에서는 0.8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강북구 7cm, 도봉구 5cm, 마포구 4cm 등 북부와 중부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기도 했으나 강남 등지에는 아예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당초 수도권 남부에서 많은 눈이 올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반대로 수도권 북부쪽에서 대설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충북과 충남, 세종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퇴근길에 많은 눈이 쏟아진 고양시 등 경기북부 지역은 오후 8시 30분을 기해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에 내리던 눈은 대부분 잦아들었습니다.

다만, 눈구름대가 계속해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충청 등 일부에서는 자정 무렵까지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SNS에는 고양시 등 경기북부에서 퇴근길 무렵에 폭설이 쏟아져 자유로 등에서 교통 정체가 심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의정부와 구리, 남양주를 중심으로 강한 눈발이 많이 날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역시 평소보다 정체가 심했습니다.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7시 20분쯤 파주시 자유로 문산방향 출판도시 지점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추돌했고, 앞서 4시 49분에는 인천시 서구의 한 왕복 2차로 고갯길에서 시내버스가 미끄러져 도로 옆 배수로에 바퀴가 빠져 버스 승객 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밤새 빙판길이 많이 만들어지는 만큼 내일 출근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 보행과 차량 안전 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