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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크' 벗은 홍준표…당 장악력 강화에 속도전

사회

연합뉴스TV '성완종 리스크' 벗은 홍준표…당 장악력 강화에 속도전
  • 송고시간 2017-12-22 21:36:24
'성완종 리스크' 벗은 홍준표…당 장악력 강화에 속도전

[뉴스리뷰]

[앵커]

대법원의 무죄 선고로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벗은 홍준표 대표는 당 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의 당내 입지는 한층 견고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는 대법원의 무죄 확정 선고에 "누명을 벗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한 검사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발목을 잡아 왔던 '성완종 리스크'를 덜어낸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무감사 결과로 1차 물갈이를 이룬 지역구 조직을 재정비하고, 제2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제 한국 보수 우파의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바른정당 복당파 현역 의원들에게는 지역구 위원장을 맡기기로 결정해 상당한 우군도 확보했습니다.

다만, 친박계를 비롯해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를 잃게 된 원외위원장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과제로 지적됩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의 당이 아닙니다. 제가 당협위원장을 받기 위해서 이런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같은 반발에도 이미 원내지도부가 '친홍계'로 짜여진 터라 홍 대표의 당 장악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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