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 투표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통합 반대파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재신임 전당원 투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전체 투표수의 과반 찬성이나 반대로 안 대표의 재신임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장환진 / 국민의당 중앙당선관위 위원 겸 총괄간사> "재신임 여부 의결 정족수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에 적용되는 당선인 결정방식을 준용하는 게 일반적 관례라고 보고…"
질문내용은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다,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정해졌습니다.
통합 반대파 측에서는 재신임 투표가 유효하려면 최소한 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당 의원> "당헌 제5조 5호, 당헌당규 25조 4항에 의해서 당원 1/3 이상이 참여해야만 효력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 대표 측과 통합 반대파가 의결 정족수 3분의 1 규정을 놓고 충돌하는 것은 역대 투표율을 봤을 때 이를 채우기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관측입니다.
전당원 투표로 실시된 앞선 2차례 전당대회 투표율은 각각 19%, 24%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통합 반대파는 3분의 1 규정을 부각하면서 투표 무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양측이 설득을 포기한 채 실력대결에 들어가면서 갈등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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