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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새 대북제재결의…유류공급 더 줄인다

사회

연합뉴스TV 안보리 새 대북제재결의…유류공급 더 줄인다
  • 송고시간 2017-12-23 20:16:28
안보리 새 대북제재결의…유류공급 더 줄인다

[뉴스리뷰]

[앵커]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유류공급을 더욱 옥죄는 내용입니다.

자금줄을 차단하는 제재도 추가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결의입니다.

<벳쇼 고로 / 유엔주재 일본대사> "15개 이사국이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결의안 2397호는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유류 제재를 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휘발유·경유·등유를 아우르는 석유 정제품 공급량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대폭 줄이고, 원유도 연간 400만 배럴로 상한선을 설정했습니다.

또다시 핵실험 또는 ICBM 도발을 한다면 유류 제재를 강화한다는 규정도 담았습니다.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도 줄일 수 있다고 경고성으로 보입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추가 도발은 그 이상의 추가적인 제재와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평양에 보내는 바입니다."

달러벌이에 동원된 해외파견 노동자들은 2년 이내에 모두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했습니다.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돈줄을 더욱 죄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애초 1년 이내로 시한을 못 박았다가 막판 러시아의 요구로 2년으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랙리스트 명단도 추가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번에도 블랙리스트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대북 대화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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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