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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오리농장ㆍ천안 철새 분변 고병원성 AI 확진

사회

연합뉴스TV 정읍 오리농장ㆍ천안 철새 분변 고병원성 AI 확진
  • 송고시간 2017-12-23 20:22:00
정읍 오리농장ㆍ천안 철새 분변 고병원성 AI 확진

[뉴스리뷰]

[앵커]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과 충남 천안의 철새분변에서 발견된 AI가 모두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6형 AI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올 겨울 들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전남 영암 2건과 전북 고창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읍 농장 주변에 철새 도래지가 있고, 과거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청둥오리들이 이곳을 다녀간 흔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읍 농장이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영암 농장과 같은 업체에서 사료를 제공받긴 했지만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읍 농장과 함께 충남 천안 풍서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도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장이 아니라 당장 살처분할 대상은 없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 반경 10km 안에는 농가 205곳에서 408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오리가 20만 마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 주변 농장으로 AI가 확산됐을 때 피해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초기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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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