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빈손 위기' 12월 임시국회…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사회

연합뉴스TV '빈손 위기' 12월 임시국회…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 송고시간 2017-12-24 20:13:19
'빈손 위기' 12월 임시국회…원포인트 본회의 열릴까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합의했던 지난 금요일(22일) 본회의 일정이 끝내 무산되면서 12월 임시국회는 '빈손 국회'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회기가 다음달 9일까지인 만큼 여야의 의지에 따라서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현안처리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전망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국회 개헌특위 연장 여부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다 애초 합의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끝내 열지 못했습니다.

감사원장과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물론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빈손 국회'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여야는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

하지만 막판 조율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국회법에 따라 임시국회 회기는 지난 11일 개회된 이후 30일이 지난 다음 달 9일까지인 만큼 시간은 충분합니다.

여야도 추가협상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32건의 민생법안을 비롯해 감사원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가 시급합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2월 임시국회가 1월 9일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 일정을 잡아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개헌특위 연장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8년 12월 31일 까지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의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지체없이 (합의를 하겠습니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국민의당의 강한 의지도 추가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냉각기를 가진 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서 개헌과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탄절 이후 해가 바뀌기전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개헌특위 연장여부를 둘러싼 입장차가 워낙 커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