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정원 특활비 수사' 박근혜만 남아…이번주 구치소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국정원 특활비 수사' 박근혜만 남아…이번주 구치소 조사
  • 송고시간 2017-12-24 20:16:16
'국정원 특활비 수사' 박근혜만 남아…이번주 구치소 조사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이번주 구치소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도 관련 혐의로 영장을 청구해 해당 수사는 박 전 대통령 조사만 남았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이번주 구치소를 찾아갑니다.

검찰은 교정당국과 협조해 서울구치소에 임시조사실을 마련하는 등 조사를 위한 실무 작업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해당 수사를 담당하는 부장검사가 직접 맡을 예정입니다.

국정원 자금 유용 혐의를 비롯해 조사 대상이 적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할 때 조사는 몇 차례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 조사는 지난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5차례 조사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자신의 재판마저 보이콧한 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국정원 돈을 받아 전달한 안봉근ㆍ이재만 전 비서관과 공범으로 적시됐고 당시 국정원장들이 청와대에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만큼 조사에 불응해도 추가 기소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경환 의원에 이어 조윤선 전 정무수석 역시 국정원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활비를 받았다는 자수서를 제출한 이원종 전 비서실장까지 조사를 끝내며 국정원 특활비 수사는 박 전 대통령 조사로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