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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제천 방문…사고 진단 뚜렷한 시각차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대표 제천 방문…사고 진단 뚜렷한 시각차
  • 송고시간 2017-12-25 20:23:13
여야 대표 제천 방문…사고 진단 뚜렷한 시각차

[뉴스리뷰]

[앵커]

여야 대표가 2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의 화재 참사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소방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현장의 잘못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차려입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침통한 표정으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서 절을 올립니다.

이어 화재 현장을 둘러본 추 대표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소방인력 확충과 장비 보강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급히 전문 소방인력을 확충하고 그 소방인력들이 꾸준한 기량을 길러서…장비보강도 시급히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시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후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추 대표는 소방 인력 부족을 강조했지만 홍 대표는 이번 사고를 세월호 참사에 빗대며 현장의 잘못된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현장 지휘관이 몸 사리고 제대로 대응을 안 하니까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겁니다. 세월호 사건하고 비교해 보세요. 똑같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국회 현장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를 벌이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이번 화재 참사를 두고 이처럼 엇갈린 진단과 해법을 내놓으면서 향후 국회에서는 화재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일찌감치 참사 현장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성탄절 당일에는 각각 정국 구상과 봉사 활동 등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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