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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TF' 검토 결과 곧 발표

사회

연합뉴스TV '위안부 합의 TF' 검토 결과 곧 발표
  • 송고시간 2017-12-25 20:44:06
'위안부 합의 TF' 검토 결과 곧 발표

[뉴스리뷰]

[앵커]

2년 전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가 곧 발표됩니다.

정부는 발표 내용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까지 모두 고려해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인데요.

향후 정부의 입장 발표가 한·일관계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장관 직속 기구인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는 지난 7월 출범 당시부터 대대적인 검증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오태규 / 위안부 합의 검토 TF 위원장> "TF의 주요 임무는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및 평가입니다."

5개월간 검증 작업을 벌인 위안부 합의 TF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결과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합의 과정에 피해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 '최종적·불가역적' 합의 문구 등에 대한 지적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특히, 청와대가 얼마나 관여했는 지, 특별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판단이 담길 지 주목됩니다.

보고서는 다만, 위안부 합의 파기나 재협상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정책적 방향을 권고하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권고안인 만큼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정부차원의 대응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정부는 TF가 장관 직속기구이긴 하지만, TF의 발표가 곧 정부 입장은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정부의 입장은 그 (TF 검토) 결과, 그리고 피해자 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정립이 될 것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0일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들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한일관계 갈등을 극복할 입장을 내놓는 것도 급선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일관계 정상화라는 두 가지 문제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정부의 고심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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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