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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범죄자 30명 학교ㆍ학원서 근무하다 적발

사회

연합뉴스TV 아동학대 범죄자 30명 학교ㆍ학원서 근무하다 적발
  • 송고시간 2017-12-27 22:11:00
아동학대 범죄자 30명 학교ㆍ학원서 근무하다 적발

[뉴스리뷰]

[앵커]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학교나 학원 등 아동 관련 기관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범죄 전력이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정부의 첫 단속이었는데 아동학대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 30명이 버젓이 학교나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교와 학원 등 아동 관련 기관 운영자와 종사자 200만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범죄 전력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0명이 적발됐습니다.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 전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동학대 범죄자 30명이 취업이 제한된 학교, 학원 등에서 버젓이 일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정부가 아동 기관 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일제 점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적발된 아동학대 범죄자 가운데 학원 등 기관을 직접 운영한 경우는 14명이었고 종사자는 16명이었습니다.

시설 유형별로는 학원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10건, 체육시설 5건이었습니다.

해당 지자체나 교육감·교육장은 해당 기관에 폐쇄·해임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아동 관련 기관 운영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앞으로 일년에 한번 이상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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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