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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관리 3천명 정규직 전환…직무급제 첫 도입

사회

연합뉴스TV 정부청사 관리 3천명 정규직 전환…직무급제 첫 도입
  • 송고시간 2017-12-27 22:33:33
정부청사 관리 3천명 정규직 전환…직무급제 첫 도입

[앵커]

행정안전부가 정부청사 등을 관리하는 비정규직 3천여명을 직접 고용합니다.

정부부처가 대규모 정규직 전환에 나서는 건 처음인데요.

호봉제 대신 직무에 따라 임금을 달리 하는 직무급제도 공공기관으로선 최초로 도입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가 정부청사와 소속 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3천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실무관과 연구원 등 기간제 근로자 190여명은 내년 1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됩니다.

청소, 경비, 통신, 시설 관리 등 분야 2천800여명도 용역업체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내년부터 2년에 걸쳐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지금부터 여러분들은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이제 공직자가 되신 것입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힘내십시오."

특히 전국 10개 정부청사에서 청소·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1천900여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최초로 직무급제를 도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기도 한 직무급제는 일반 공무원의 호봉제와는 달리 맡은 업무에 따라 임금에 차이를 두는 방식입니다.

근무평가를 거쳐야하고, 임금 상승 구간은 6단계로 제한됩니다.

정년은 60세로 변동이 없지만, 이미 60세가 넘은 현직자는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매년 용역업체에 지불해온 간접비를 추가 수당 확대 등 근로자 처우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보다 평균 16% 정도 임금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정규직 전환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이번 행정안전부 사례가 그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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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