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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전남서 이틀 연속

경제

연합뉴스TV 고흥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전남서 이틀 연속
  • 송고시간 2017-12-28 22:25:35
고흥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전남서 이틀 연속

[앵커]

전남 고흥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영암의 씨오리농장에 이어 이틀 연속 전남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건데요.

우리나라 오리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에서의 잇따른 AI 검출 소식에 방역 비상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올겨울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난 오리농장은 모두 6곳으로 늘었는데, 전남이 4곳, 전북 2곳으로 모두 우리나라 최대 오리 생산지인 전·남북에 집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기르고 있던 오리는 물론 주변 농장의 닭과 오리까지 가금류 5만여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고흥군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는 일주일 동안 이동과 출입을 통제하고, 전통시장에서 가금류 유통은 전면 금지했습니다.

당국은 또 전남과 광주, 그리고 AI 발생농가가 속한 계열화 사업자 '성실'의 전국 가금 사육농가와 시설에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전남 해남의 철새 분변에서 나온 바이러스는 정밀 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판명나 방역대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철새분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는 경기 용인과 충남 천안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겨울 전북 고창에서 철새에 의해 시작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병원성과 전파력이 모두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AI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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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