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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분열조장 SNS 우려" 트럼프 겨냥…"존경받는 남성 1위"

세계

연합뉴스TV 오바마 "분열조장 SNS 우려" 트럼프 겨냥…"존경받는 남성 1위"
  • 송고시간 2017-12-28 22:31:23
오바마 "분열조장 SNS 우려" 트럼프 겨냥…"존경받는 남성 1위"

[앵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분열을 조장하는 지도층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경고했습니다.

'폭풍 트윗'을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존경받는 남성1위로 10년째 선정됐습니다.

워싱턴 신지홍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도층에 있는 모두는 인터넷에서 공통의 공간을 재창출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국 해리 왕자가 진행한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다양한 견해를 허용해 사회를 분열시키지 않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지난 9월 캐나다에서 열린 상이군인 올림픽 기간에 현지에서 촬영한 것으로 27일 방송됐습니다.

CNN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트위터 사용은 그의 재임 기간에 보여준 특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복잡하며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여전히 이뤄지지 못한 모든 일에 대해선 좀 복잡한 심경이고,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평온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올해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의 존경을 가장 많이받는 남성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946년부터 시작된 이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드문 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존경받는 남성 3위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었고, 존경받는 여성으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6년연속 선두를 지켰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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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