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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특위 연장…'조속한 개헌안 마련'은 '글쎄'

사회

연합뉴스TV 개헌특위 연장…'조속한 개헌안 마련'은 '글쎄'
  • 송고시간 2017-12-29 21:13:38
개헌특위 연장…'조속한 개헌안 마련'은 '글쎄'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통합해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헌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하여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활동기한을 2018년 6월말까지로 한다."

여야는 개헌특위를 연장하되 조속한 시일 내에 개헌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헌안 마련까지 험로는 여전합니다.

올해 초 활동에 들어간 개헌특위는 1년 동안 논의를 이어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 했습니다.

개헌특위 활동 기간이 6개월 연장되기는 했지만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개헌 동시 실시를 반대 의사를 분명히하고 있다는 점도 '조속한 개헌안 마련'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떤 이유에서도 내년 개헌은 국민 개헌이 이뤄져야하는 것이지 청와대 문재인 개헌은 자유한국당은 절대 거부합니다."

게다가 원내 3당 모두 자체 개헌안 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

여야는 '내년 2월 내 개헌안 마련' 문제를 놓고 다음달 중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개헌 시기를 둘러싼 입장차가 워낙 커 여야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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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