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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여유국, 주요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 재허용 통지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베이징여유국, 주요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 재허용 통지
  • 송고시간 2017-12-29 21:21:43
중국 베이징여유국, 주요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 재허용 통지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 3주 만에 재중단 조처를 내렸다고 해서 한때 논란이 일었는데요.

중국 베이징시 관광 당국은 관광 허용의 뜻을 재통지한 것으로 확인돼 단체관광 정상화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시 여유국이 베이징 지역 주요 여행사 10곳을 소집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구두로 재통보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베이징시 여유국이 지난 22일 한국 단체관광 신청을 반려한 뒤 사실상 중단된 단체관광을 다시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베이징 지역의 한국 단체관광이 이날 조치로 재허용되면서 내년 1월부터 재중단된 산둥지역 한국 단체관광도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여행업계는 전망했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베이징 여유국이 한국 단체관광 재허용 방침을 확실히 밝히면서 현지 여행사들의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베이징이 재허용 방침을 내린 만큼 산둥 지역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 대한 조치도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체관광 재허용 조치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선박과 전세기 취항 금지, 온라인 모객 금지, 롯데 관련 업체 이용 금지 등 기존 3가지 금지 항목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지난주부터 이어진 조치들을 보면 산둥과 베이징 지역에서 대규모 팸투어나 지역을 벗어난 모객행위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한 경고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도 단체관광을 재개하되 대규모 홍보 등 과도한 행위를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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