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어지는 'UAE특사' 의혹…청와대 "억측에 불과"

정치

연합뉴스TV 이어지는 'UAE특사' 의혹…청와대 "억측에 불과"
  • 송고시간 2017-12-30 19:24:08
이어지는 'UAE특사' 의혹…청와대 "억측에 불과"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관련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올해가 가기 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청와대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전 출국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이후 최 회장 면담과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을 연결짓는 새로운 의혹까지 더해지자 청와대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아랍에미리트에 파병 중인 아크 부대의 격을 격상시키려던 계획을 문재인 정부 들어 보류하면서 생긴 갈등 탓이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임 실장의 방문 목적에 대해 애초 밝힌 대로 "아크부대 파병 장병 격려와 아랍에미리트와의 우호관계 증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가 정치보복을 위해 전 정부와 전전 정부까지 파헤치다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을 거듭하며 청와대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올 해가 가기전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계속해서 달라지는 해명이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국회 차원의 조치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압박했고, 바른정당은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