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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장 문닫고 공사장 물뿌리고…수도권 미세먼지 기승

사회

연합뉴스TV 놀이장 문닫고 공사장 물뿌리고…수도권 미세먼지 기승
  • 송고시간 2017-12-30 20:18:30
놀이장 문닫고 공사장 물뿌리고…수도권 미세먼지 기승

[뉴스리뷰]

[앵커]

올해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운영을 중단했고 수도권 공사장에선 물을 뿌리는 등 비산먼지 저감 작업을 시행했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청 앞 스케이트 장이 텅 비었습니다.

입구가 막힌 스케이트 장엔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통합대기환경지수 측정결과 대기질이 나빠 이용객 건강을 위해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남부권의 용인, 안성 등 5개 시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주말 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환경부는 처음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2월 도입된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에 들고, 이튿날에도 24시간 동안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될 때 시행합니다.

비상저감조치는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에서 시행되는데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 가동 시간을 줄이거나 저감 조치를 실시합니다.

<한중환 / 대림산업 소장> "현장에선 작업시간을 단축해서 시행하고 운행차량은 바퀴를 세척 후 이동하도록 하였으며 주변에 물차를 대기해서 도로의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토록 시행했습니다."

대상이 되는 곳은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사업장과 510여개 공사장으로 모두 대기오염물질을 내뿜거나 비산먼지를 날리는 곳들입니다.

주말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평일에만 시행하는 차량 2부제는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라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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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