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새해 해맞이 갈 땐 '동상ㆍ저체온증' 주의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새해 해맞이 갈 땐 '동상ㆍ저체온증' 주의해야
  • 송고시간 2017-12-30 20:22:24
새해 해맞이 갈 땐 '동상ㆍ저체온증' 주의해야

[뉴스리뷰]

[앵커]

새해를 앞두고 해맞이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른 새벽부터 해가 뜰 때까지 긴 시간 매서운 추위를 버티다간 자칫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자주 찾는 해맞이 명소들.

해가 뜨는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야외로 나와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새벽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는 만큼 손과 발이 무감각해지고 귀와 코도 따가울 정도로 시립니다.

이런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에 걸리기 쉬운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달들어서만 강추위로 7명이 숨지는 등 한랭질환자가 175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138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했고 동상에 걸린 사람도 26명이나 됐습니다.

특히 저체온증에 걸리면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주의하는 게 필수라고 의료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박주현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온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말을 잘 못한다거나 하는 정도는 따뜻한 곳에 가면 회복. 의식이 떨어질 정도로 심해지면 병원을 가야합니다. 예방하기 위해선 꽉 끼지 않는 옷 여러 겹을 입고 두세 시간 간격으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동상은 걸리게 되면 일단 차가워진 부위의 온도를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무턱대고 주무르거나 비비는 등 마사지를 하기 보다는 따뜻한 물에 넣어 조금씩 회복시키는 것이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