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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원 75% 안철수 재신임…반대파는 "安 퇴진"요구

사회

연합뉴스TV 국민의당 당원 75% 안철수 재신임…반대파는 "安 퇴진"요구
  • 송고시간 2017-12-31 20:20:04
국민의당 당원 75% 안철수 재신임…반대파는 "安 퇴진"요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재신임 전당원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중도통합의 명분과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자평이지만, 통합 반대파는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가 중도통합과 함께 자신의 정치인생을 건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찬성 74.6%, 반대 25.4%, 투표율은 23%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동섭 /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결과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개표 결과 발표 후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투표로 표출하신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습니다."

안 대표는 오는 2월까지 통합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른정당은 예상했던 결과라고 반색하며 통합논의 기구를 즉각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당원투표를 계기로 통합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전당원 투표가 원천무효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당 의원> "안철수 대표는 보수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안철수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 우리는 국민의당의 개혁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반대파는 이와 함께 보수야합 저지와 안 대표 퇴출을 위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반대파의 회견문에는 현역 의원 39명 중 18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당이 심리적 분당을 넘어 서로를 향해 당을 나가라는 극한 충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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