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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에서 국정원까지…해 넘기는 적폐수사

사회

연합뉴스TV 국정농단에서 국정원까지…해 넘기는 적폐수사
  • 송고시간 2017-12-31 20:30:36
국정농단에서 국정원까지…해 넘기는 적폐수사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수사와 과거 국가정보원에 대한 '적폐 수사'로, 올 한 해 검찰은 그야말로 쉴 틈이 없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거물들이 줄줄이 구속됐는데요.

2017년 검찰의 주요 수사를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초 검찰은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총력전을 폈습니다.

지난 2월,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했고,

4월에는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며 수사를 매듭지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적폐 청산'이 본격 시동을 걸어 대형 사정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8월 첫 검찰 인사를 마무리 짓고 진열을 가다듬은 검찰은 '돌아온 칼잡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지휘 아래 국정원 댓글사 건을 중심으로 '적폐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도 과거 국정원의 댓글부대 운영비 지원, 정부 비판적 연예인의 활동 방해 등을 밝혀내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수감 중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이 피의자로 소환 되고, 검찰 고위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두 전직 청와대 비서관의 발목을 잡았고, 전직 국정원장들에 이어 이제 박 전 대통령 기소만을 남겨뒀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 구속을 기점으로 적폐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중심으로 새해에도 적폐 수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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