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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년사에 트럼프 "지켜 보자"…외신들 일제히 "청신호"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신년사에 트럼프 "지켜 보자"…외신들 일제히 "청신호"
  • 송고시간 2018-01-01 20:09:45
북한 신년사에 트럼프 "지켜 보자"…외신들 일제히 "청신호"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내용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언론들도 신속히 보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대체로 긴장 완화의 청신호로 해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좀 두고 보자며 짧은 반응만 내놓았습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플로리다 휴양지에서 연말 모임에 참여했다가 김정은 신년사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지켜보자고만 두 번 반복해 말했습니다.

핵 공격 위협과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한 이번 김정은의 신년사는 즉각 주요국 언론을 통해 전 세계로 타전됐습니다.

다수 외신들은 한국에 보낸 유화메시지라며 청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고립 완화에 나선 것이라며 핵위기 해빙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고 영국의 BBC방송은 "남한에 내민 올리브가지", 화해의 손길이라고 평했습니다.

CNN 인터뷰에 응한 호주의 한 안보 전문가는 핵단추 발언은 사실상 새로울 것이 없다며 반면 한국을 향한 메시지는 놀라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각종 관영 매체들은 신년사를 기민하게 보도하면서 평화 메시지 발송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신년사 직후 관련 소식을 타전했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자매지 환구시보도 올림픽 참가에 무게를 두고 전했습니다.

관련 보도의 신속성에서 이에 뒤지지 않은 일본 매체들은 미국에 대한 핵단추 위협과 평창 참여 의사 모두에 주목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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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