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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벌써 64만 마리…한 주새 3배로

사회

연합뉴스TV AI 살처분 벌써 64만 마리…한 주새 3배로
  • 송고시간 2018-01-01 20:21:50
AI 살처분 벌써 64만 마리…한 주새 3배로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총력 방역전에도 지난 연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살처분한 닭과 오리가 64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일주일 새 3배 넘게 불어난 것인데 날씨가 추워질 수록 바이러스의 생존력은 더 강해져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미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난 오리사육 농장은 모두 8곳인데 이 가운에 6곳이 전남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처분한 닭과 오리는 모두 64만5천마리, 일주일 새 3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고병원성 AI가 연거푸 검출되자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전남에 방역망이 이미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은 물론 출입통제 등이 미리 이뤄졌는데도 일주일 새 AI 검출 농장이 2배 가까이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해를 넘겨 더 거세지고 있는 겨울 한파도 큰 고비입니다.

<김재홍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추운 겨울에는 밖에 오염돼 있는 것이 있으면 상당기간 (바이러스가) 생존해 있기 때문에 그걸 혹시 누가 밟거나 묻혀가면 새로운 발생이…"

기온이 4℃ 아래로만 떨어져도 AI 바이러스는 철새나 가금류 분뇨 안에 한 달 넘게 살아남습니다.

영하를 밑도는 겨울에는 AI 확산 가능성도 더 커지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전남지역 내 차단방역은 물론 전북과 경남 등으로 역외 전염을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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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