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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늘어난 수출…역대 최대 5천739억 달러

사회

연합뉴스TV 3년만에 늘어난 수출…역대 최대 5천739억 달러
  • 송고시간 2018-01-01 20:27:52
3년만에 늘어난 수출…역대 최대 5천739억 달러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수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20여년 전 총수출액을 뛰어 넘을 정도로 호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원화 가치 상승과 유가, 금리상승의 이른바 '3고'와 보호무역주의가 맞물려 힘겨운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5천739억 달러.

3년만에 처음 증가한 것이자 역대 최대치입니다.

수입을 더한 전체 무역액은 1조520억 달러로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비중도 3.6%로 신기록을 썼고 세계 국가 중 수출 순위도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신기록 풍년의 주역은 역시 '슈퍼 호황'을 맞은 반도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달러.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900억 달러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20여년 전 총 수출액을 거뜬히 제치는 수준입니다.

차세대 저장장치 SSD와 OLED 등 고부가가치 품목도 30% 이상 늘며 수출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올해도 지난해처럼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자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고 금리와 유가는 오르는 데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악재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증가율 목표를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올해는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입니다. 어려운 중에도 4%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철강분야의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며 올 상반기 중 수출 지원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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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