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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금연도 의사 진단 필요…중독이라면 의지 문제 아냐

경제

연합뉴스TV [이슈] 금연도 의사 진단 필요…중독이라면 의지 문제 아냐
  • 송고시간 2018-01-02 15:47:18
[이슈] 금연도 의사 진단 필요…중독이라면 의지 문제 아냐

보건당국의 통계상으로 금연을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입니다.

중도 포기율이 70%에 이르는 것은 자신의 흡연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본인이 습관성 흡연상태인지 아니면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인지, 중독됐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해야만 효과적인 금연 전략이 세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수차례 금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면 니코틴에 중독된 것으로 이때는 의지만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5% 이하입니다.

<서정석 / 건국대 충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본인이 아마 습관성 흡연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거기에 맞는 전략을 써야 할 것이고 중독 중에서도 심한 중독과 경증은 거기에 맞게 다양한 치료 전략을 써야되지 않겠습니까. 이왕 금연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의지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좀더 체계적으로 자신의 상태에 대한 평가를 전문가와 함께 받아보시면…"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막으려면 실수로 담배를 피웠을 때 대처하는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실수로 흡연했다면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금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재흡연으로 인한 자존심 저하와 자괴감이 오히려 다시 담배를 계속 피우게 하는 요인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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