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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北에 남북회담 제의 엇갈린 반응

정치

연합뉴스TV 정치권, 北에 남북회담 제의 엇갈린 반응
  • 송고시간 2018-01-02 15:56:41
정치권, 北에 남북회담 제의 엇갈린 반응

[앵커]

정치권은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남북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 올림픽을 위한 시작이라고 평가했으나, 자유한국당은 대북제재 공조에 균열이 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정부가 발표한 대화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서 "정부의 대화제의를 환영한다"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는 단초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남북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우원식 원내대표는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 것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메시지가 평화 한반도록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금 시기에 남북이 대화를 하는 것은 한미 동맹 균열의 전조라고 비판했습니다.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지금은 북핵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과 제재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뜬금없이 대화를 한다라는 것은 북핵 공조의 심각한 균열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표도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 정책은 북핵 완성의 시 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환영하지만 북핵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철근 대변인은 "북핵의 위험은 여전하기 때문에 평찰 올림픽의 일회성 긴장 완화 정책에 지나친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올림픽 흥행에 매몰되서 북한에게 을의 입장이 되면 안된다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의에 성심껏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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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