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2 2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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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류 녹여왔던 남북 체육교류…이번엔?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북한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주제로 한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면서 ‘평화 올림픽’ 분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역대 남북의 체육교류는 경색된 관계를 녹이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포츠는 남북한을 한 탁자로 모으는 강력한 주제였습니다.

1964년 동경 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주제로 시작된 남북체육회담은 1984년 LA 올림픽 단일팀 출전.

1988년 서울올림픽 ‘공동개최’ 문제 등을 두고 계속해 진행됐습니다.

회담은 여러번 성사됐지만 이때까지 결실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냉기류가 녹은 것은 1990년대였습니다.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상대의 경기에 응원단을 보낸 남북은 1991년 2월 남북체육회담을 통해 92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을 이끌어냈습니다.

한국의 현정화, 북한의 리분희로 대변되는 ‘코리아’ 탁구 단일팀은 당시 만리장성을 넘어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모습으로 전세계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는 북한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까지 한국을 찾아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북관계에 훈풍을 몰고 왔던 체육교류는 2004 아테네올림픽 공동입장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위급 회담이 성사돼 의미있는 합의를 도출한다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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