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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신년사에 기대감…"1분기 대화복귀 중대기점될듯"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김정은 신년사에 기대감…"1분기 대화복귀 중대기점될듯"
  • 송고시간 2018-01-02 21:25:24
중국, 김정은 신년사에 기대감…"1분기 대화복귀 중대기점될듯"

[뉴스리뷰]

[앵커]

중국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주목하며 북한의 대화 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평화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이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외교적 수완을 보여줬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앞둔 중요 시점에 한국을 향해 평화의 손길을 뻗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김위원장이 한국에 화해의 신호를 보내고 미국에는 일상적인 강경 발언을 늘어놓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이 올해 1분기가 한반도 대화 복귀의 중요한 전략적 기점이라면서 이를 놓치면 상황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변 학자들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유엔의 대북제재 압력을 약화하고 한국과의 대화 의향을 말함으로써 중국과 러시아의 환심을 사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왕성 지린대 교수는 올해 1분기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고 평화적인 수단으로 북핵 위기를 처리하는 데 중대한 기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관국들이 이 기회를 놓치고 한미 군사훈련이 평소처럼 진행된다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동북아연구소장은 북한의 대부분 강경 발언은 미국을 향한 외교적 허세이자 연막탄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이라는 기회를 잡고 한국의 제안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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