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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억원어치 훔친 40대…명품 자랑하다 덜미

사회

연합뉴스TV 스마트폰 2억원어치 훔친 40대…명품 자랑하다 덜미
  • 송고시간 2018-01-02 21:58:40
스마트폰 2억원어치 훔친 40대…명품 자랑하다 덜미

[뉴스리뷰]

[앵커]

스마트폰 매장을 돌며 수억원대의 스마트폰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상습절도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3개월도 안된 이 남성은 가게 하나를 터는 데 1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막대기로 문 아래쪽을 쑤시더니, 어디선가 포대자루를 가져와 매장 안으로 침입합니다.

빠르고 능숙하게 스마트폰들을 자루에 집어넣고선 빠져 나갑니다.

47살 장 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에서 스마트폰 230여대를 훔쳤습니다.

<채호진 / 스마트폰 대리점 사장> "창고 같은 경우는 외부적 손상은 없었고 단말기만…사실 단말기라 하는게 개수로는 20개라고 하지만 금액으로 큰 금액이다 보니까…"

훔친 스마트폰을 팔아 챙긴 돈은 모두 2억 4천여만원.

장씨는 경찰이 추적 중인 걸 알면서도 태연하게 범행을 이어갔고, 훔친 스마트폰은 빠르게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같은 범죄로 출소한 지 3개월도 안 된 장씨는 범행을 위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보기가 울리고 1분도 채 안 돼 범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제수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계장> "경비시설이 잘 돼 있어 시간을 1분 이상 잡게 되면 사설 경비업체 직원이나 경찰관이 출동해서 검거될 확률이 있기 때문에…"

검거에 난항을 겪던 경찰은 장씨가 자주 들르는 도박장에서 명품 패딩을 샀다고 자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명품 매장을 탐문 수사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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