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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버스 추락사고…48명 사망ㆍ6명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페루 버스 추락사고…48명 사망ㆍ6명 부상
  • 송고시간 2018-01-03 21:43:40
페루 버스 추락사고…48명 사망ㆍ6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페루의 해안도로에서 버스가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안개가 자주 끼고 도로 폭이 좁기때문에 평소에도 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찔한 해안 절벽 아래쪽으로 전복된 버스가 보입니다.

현지시간 2일 페루 수도 리마 외곽의 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트럭과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48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일명 '악마의 굽은 길' 로 불리는 곳으로, 평소 안개가 자주 끼는데다 폭이 좁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중상자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하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졌다"며 사고가 난 버스에 57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리마 북쪽에 있는 우아초 지역에 사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 연휴를 보낸 뒤 리마로 되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당국은 사고 버스가 연결 도로가 없고 바위로 뒤덮인 해안가로 추락하는 바람에 시신 수습과 부상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열악한 도로가 많은 페루에서는 지난해 2천60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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