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中, 北 판문점 연락채널 재개통에 남북대화 기대

세계

연합뉴스TV 中, 北 판문점 연락채널 재개통에 남북대화 기대
  • 송고시간 2018-01-03 22:07:40
中, 北 판문점 연락채널 재개통에 남북대화 기대

[앵커]

북한이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을 재개통하면서 중국 정부와 매체들은 일제히 남북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중국은 남북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판문점 연락 채널을 재개통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매체들은 관련 보도를 신속히 전하면서 남북대화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판문점에서 한국과 연락 채널을 재개통했다는 속보를 보낸 데 이어 이런 발표가 나온 배경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대표단 파견 논의를 위해 판문점 연락 통로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북한이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한국과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국이 개성공단을 폐쇄한 후 남북 연락 채널이 중단된 뒤 이번에 재개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와 관영 환구시보도 남북 간 판문점 연락 채널이 재개됐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한반도 정세 변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의 이번 조처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과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 또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정세의 장기적인 안정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