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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 '엄마숙제' 없앤다…중학교 22곳 객관식 폐지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초등 '엄마숙제' 없앤다…중학교 22곳 객관식 폐지
  • 송고시간 2018-01-03 22:36:34
서울 초등 '엄마숙제' 없앤다…중학교 22곳 객관식 폐지

[앵커]

올해부터 서울의 일부 중학교에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객관식 시험이 없어집니다.

또 초등학교에서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숙제 없는 학교'가 운영될 방침인데요.

올해 서울 교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수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선도학교로 지정한 22개 중학교에서는 올해 객관식 시험 없이 서술형 시험과 수행평가로만 학생들이 평가받게 됩니다.

정답을 잘 고르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으로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울 수 없다는 판단때문입니다.

대신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평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숙제 없는 학교'가 운영됩니다.

<윤오영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필요한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과도한 숙제, 그동안에 '엄마숙제'라고 일컬어졌던 것을 하지 말고 또 한글을 알아야만 하는 숙제들을 내주지 말고…"

또 10개 안팎의 초등학교에서는 '1수업 2교사제'를 시범운영해 학습 부진의 늪에 빠지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규수업에서 담당교사의 수업을 돕는 협력교사 수를 현재 82명에서 11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국제고는 우선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뽑아야 합니다.

교육청은 자사고 학생선발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완전추첨제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189개교인 서울형 혁신학교는 조희연 교육감 공약대로 올해 200개교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전체 초·중고·교 가운데 15% 가량이 혁신학교가 되는 셈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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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