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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이우현 구속…수사 확대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불법 정치자금' 이우현 구속…수사 확대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1-04 08:13:49
'불법 정치자금' 이우현 구속…수사 확대 가능성

[앵커]

최경환 의원뿐 아니라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 역시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등 10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돈이 공천헌금으로 의심되는 만큼 검찰의 수사망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의원은 20여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일부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후원금이었을 뿐이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구속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측이 이미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만큼 이 의원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 의원을 상대로 돈을 건네 받은 경위와 이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해 캐물을 방침입니다.

특히 이 의원이 받은 돈의 일부가 이른바 '공천헌금'으로 의심되는 만큼 검찰의 칼날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이 이 의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돈이 또다른 의원에게 흘러간 정황 등을 포착한다면 수사의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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