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0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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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가 매우 위중”…다시 작심비판 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나 여권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던 이 전 대통령이 다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홍준표 대표와 신년 맞이 환담에서 작심한듯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금 같이 외교안보가 위중하고 경제가 어렵고 이렇게 하기가 힘들다고. 그전에 어렵다 어렵다 해도 지금같이 이렇게 위중한 때가 없었지.”

그러면서 홍 대표에게 강한 야당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야당이 힘 있는 야당이 되면 국정에도 도움이 되는거에요. 오히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긍정적인 측면 하나는 있죠. (문재인 정부가) 쇼는 기가 막히게…”

이 전 대통령이 여권을 향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것은 UAE 논란이 복잡하게 꼬이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으로 시작된 논란은 2009년 원전 수주 당시 이면계약 의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원전 수주 때 UAE의 요구로 양국간에 군사 교류가 담긴 비밀양해 각서가 박근혜 정부 때 체결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UAE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한국당은 이면 계약 의혹 등의 진위여부를 살피며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UAE 공세가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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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