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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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경제계 신년인사회…대통령ㆍ총수 불참

[앵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인데요.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부분 불참해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썰렁했던 작년에 이어 김빠진 행사가 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도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불참했습니다.

전날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역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기업 총수간 상견례 성격의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재계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재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법인세 인상 등 입장 차이가 큰 경제 정책을 두고 정부와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정부의 일자리 확대와 4차 산업혁명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제도와 정책은 기업들이 많은 일들을 새롭게 벌일 수 있게 설계를 다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재계의 규제 개혁 요청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신산업을 일으키고 기존 주요사업을 고도화해 혁신성장을 이뤄야 합니다. 수출선 다변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그것을 정부는 힘껏 지원하고 유도하겠습니다.”

2년차에 접어들며 이제 경제성적표로 검증을 받아야 하는 정부.그리고 부담이 큰 경제정책을 조율해나가야 하는 재계가 어떻게 간극을 좁혀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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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