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계부채에 환율, 가상화폐까지 요새 금융은 걱정이 많은 분야 중 하나인데요.
새해를 맞아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부터 금융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정책당국은 금융권에 혁신성장을 뒷받침해달라는 주문을 내놨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감독기관, 금융사 대표들의 새해 인사자리에서 나온 정부의 주문은 혁신성장에 금융권이 기여해달란 것이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제까지의 담보 위주 대출에서 투자 중심으로 (대출을) 한다든지 금융이 우리 경제의 3％ 성장을 위한 역할일 수 있겠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주문도 돈이 제대로 흐르게 해 성장에 기여해달란 것이었습니다.
<최흥식 / 금융감독원장> "생산적인 분야에 대해서 원활한 자금공급을 통해서 경제성장을 촉진해야할 중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안팎의 위험요인이 산재한 상태에서 혁신분야 중심의 3% 성장을 내건 정부로선 금융의 뒷받침이 절실한 겁니다.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내놨습니다.
성장만 볼 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장과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적잖이 잠재해 있습니다."
이 총재는 특히 "성장세가 회복되고 금융 건전성이 양호한 지금이 한계기업 구조조정의 적기"라며 성장뿐 아니라 성장의 위험을 미리 제거하는 데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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