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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 취임…프로야구 질적 성장 포부

스포츠

연합뉴스TV 정운찬 KBO 총재 취임…프로야구 질적 성장 포부
  • 송고시간 2018-01-04 10:27:23
정운찬 KBO 총재 취임…프로야구 질적 성장 포부

[앵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한국야구위원회 신임 총재가 돼 3년동안 한국야구를 이끌게 됐습니다.

정 총재는 취임사에서 프로야구 질적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각별한 야구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KBO 신임 총재는 취임사에서 한국 프로야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3년의 재임 기간 이룰 가장 큰 목표는 프로야구의 질적 성장입니다.

최근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 확립과 2년 연속 8백만 관중 돌파로 양적인 면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오심 논란과 승부 조작, 선수들의 도박과 음주 파문 등 갖가지 구설에 휘말리며 오점을 남겼습니다.

정 총재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프로야구가 성숙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찬 /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올해에는 KBO 조직 정비 역량 강화, 제도 개선, 클린 베이스볼의 구체적인 실현, 144경기 경쟁력, 외국인 선수의 효율적인 관리 등에 대한 방안을 찾겠습니다."

정 총재의 야구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유학 시절부터 야구를 관전하고 학생들과 몸을 부대끼며 야구를 하는 것은 물론, 야구 관련 에세이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두산의 열렬한 팬이라 혹시나 '편애'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자 정 총재는 10개 구단을 모두 공평하게 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찬 /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제부터는 탈두산이라고 했는데 탈자가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서 출애굽의 출을 따서 이제부터는 출두산이라고 했습니다. 두산에 대해서 특별한 호의를 줄 일은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쇼."

'야구광' 정운찬 총재가 프로야구에 불러올 새 바람이 어떤 모습일 지, 야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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