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1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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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뇌물’ 최경환 구속…같은 혐의 朴 추가 기소

[앵커]

친박계의 구심이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비슷한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늘 오후 추가기소합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 실세’로 통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에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1억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할 경우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와 영장심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국정원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 등 돈을 건넨 측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충분한 증거자료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는 검찰의 입장을 수용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동안 최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역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심복이자 비슷한 혐의를 받는 최 의원의 구속은 박 전 대통령에겐 상당한 압박 카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사건의 ‘몸통’ 격인 박 전 대통령 기소를 마지막으로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를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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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