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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란계농가 H5N6형 AI 검출…방역 비상

경제

연합뉴스TV 포천 산란계농가 H5N6형 AI 검출…방역 비상
  • 송고시간 2018-01-04 13:49:15
포천 산란계농가 H5N6형 AI 검출…방역 비상

[앵커]

경기도 포천의 산란계 농가에서 H5N6형 AI가 검출됐습니다.

그동안 호남 지역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퍼지던 AI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최대 닭 산지까지 덮치면서 전국이 방역 비상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결국 닭 사육 농가까지 번졌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닭 산지인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데요.

그동안 호남지역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번지던 AI가 수도권까지 덮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 오후쯤 확인될 예정인데요.

우선 반경 500m 안의 2개 농가에서 기르던 닭 31만마리의 살처분은 완료됐고, 아직 고병원성 확진은 나지 않았지만 이에 준해 범위를 더 넓혀 3㎞ 안의 16개 농가에서 38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예방적 살처분합니다.

또 경기도 전역은 물론 강원도 철원 지역까지 가금사육 농가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내일 오후 3시까지 이동중지를 발동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합니다.

이 밖에 조금전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직접 나서 추가 조치사항을 발표 했는데요.

앞으로 방역당국은 산란계 농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 AI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출입은 원천 차단합니다.

계란 반출은 농가 근처에 설치되는 '거점 환적장'에서만 주 2회 허용하기로 했는데, 축산 관련자들이 드나들면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섭니다.

이에 맞춰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에도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등의 출입 관리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곳은 호남 지역의 오리농장 9곳인데요.

이번 겨울 처음으로 수도권 산란계 농장에서도 AI가 검출되면서 확산 우려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AI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 부처 뿐 아니라 축산인들은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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