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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진실공방 증폭…한국당, 최경환 구속에 노코멘트

정치

연합뉴스TV UAE 진실공방 증폭…한국당, 최경환 구속에 노코멘트
  • 송고시간 2018-01-04 13:55:18
UAE 진실공방 증폭…한국당, 최경환 구속에 노코멘트

[앵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배경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여당은 국익을 내팽개친 자충수라고 비판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거듭되는 아랍에미리트 의혹 제기에 "자충수인지 오발탄인지 천지분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익 관련 외교 문제에는 당리당략을 넘어 정치권이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며 "한국당은 야당이 되고나서 국익은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뚜렷하게 무슨 의혹을 제기하는지 근거와 내용 모두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밝혀보자"고 밝힌 것에 반발한 것인데요.

홍 대표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다 이제 와서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며 "뻔뻔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국정조사에 동조하는 다른 야당과 공동전선을 형성해 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태의 발단이라는 UAE와의 군사협정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맺었던 UAE와의 군사협정이 박근혜 정부에서 탈이 났다"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수습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UAE와의 군사협정이 이명박 정부가 아닌 노무현 정부 때 맺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이 어젯밤 구속됐는데, 각당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사필귀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의원과 이 의원의 구속은 당연한 조치"라면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두 의원이 법의 심판대에 서게 돼 다행"이라면서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일벌백계차원에서라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친박 청산 차원에서 최 의원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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