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현역 의원 첫 구속 '사정한파'…다음은 누구

사회

연합뉴스TV 현역 의원 첫 구속 '사정한파'…다음은 누구
  • 송고시간 2018-01-04 14:20:45
현역 의원 첫 구속 '사정한파'…다음은 누구

[앵커]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속된 최경환, 이우현 두 현역 의원은 이제 구치소를 오가며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정치권에 불어닥친 검찰발 사정 한파가 과연 어디까지 미치게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현역의원 구속1호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게된 이우현 의원은 각종 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불법자금 수수 혐의가 적용됐는데, 이 의원이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의 최측근인 만큼 검찰은 기소 전까지 보강조사를 통해 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최경환 의원의 구속으로 국정원 상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던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역시 조만간 사법처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특수활동비를 여론조사에 쓴 혐의로 두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김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불법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서울남부지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신병처리 방향 역시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여권 실세였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검찰은 새로 나온 혐의점을 들여다보며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발 매서운 사정한파에, 여의도 정가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