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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니퍼트 kt에서 새출발…연봉은 반토막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니퍼트 kt에서 새출발…연봉은 반토막
  • 송고시간 2018-01-04 15:11:41
[프로야구] 니퍼트 kt에서 새출발…연봉은 반토막

[앵커]

은퇴의 기로에 섰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kt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현역 연장의 꿈을 이룬 니퍼트가 수원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던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kt의 유니폼을 입습니다.

연봉과 계약금 총액은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0억6천만원입니다.

지난해 210만달러로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를 기록한 몸값은 반 토막이 났지만 이를 감수하고라도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겁니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구위가 점점 떨어졌고 플레이오프에서는 8.44, 한국시리즈에서는 7.94의 평균자책점으로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37살의 적지 않은 나이도 발목을 잡아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 은퇴기로에 섰습니다.

니퍼트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두산의 지휘봉을 잡았던 kt 김진욱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kt는 고심끝에 검증된 베테랑 투수 니퍼트를 새 시즌 외국인 투수로 낙점했습니다.

외국인 최다인 8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게 된 니퍼트는 kt의 에이스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원투펀치를 맡을 전망입니다.

외국인 투수 최초의 100승 달성까지 단 6승만을 남겨둔 니퍼트는 새 시즌 kt의 탈꼴찌와, 선수 개인의 명예회복을 함께 노립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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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