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위안부 피해할머니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피해자의 뜻에 어긋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내용과 절차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양국 간의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김복동 할머니를 찾아 쾌유를 기원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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