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1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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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UAE 진실’ 공방 가열

[앵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배경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여당은 국익을 내팽개친 자충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거듭되는 아랍에미리트 의혹 제기에 “자충수인지 오발탄인지 천지분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익 관련 외교 문제에는 당리당략을 넘어 정치권이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며 “한국당은 야당이 되고나서 국익은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뚜렷하게 무슨 의혹을 제기하는지 근거와 내용 모두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밝혀보자”고 밝힌 것에 반발한 것입니다.

홍 대표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다 이제 와서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며 “뻔뻔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국정조사에 동조하는 다른 야당과 공동전선을 형성해 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태의 발단이라는 UAE와의 군사협정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맺었던 UAE와의 군사협정이 박근혜 정부에서 탈이 났다”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수습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UAE와의 군사협정이 이명박 정부가 아닌 노무현 정부 때 맺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책임 떠넘기기용 청와대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청와대의 사과와 함께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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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