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18: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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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시 대표는? ‘조명균-리선권’ 유력

[앵커]

2년 만에 남북채널이 가동되면서 고위급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테이블에 마주앉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이른바 통-통 라인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들고 전면에 나섰습니다.

<리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나서자 북한도 리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내세움에 따라 두 사람이 앞으로 대화 파트너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회담 대표를 관계부처 협의로 정해야하지만, 리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올 경우 지금으로선 조 장관이 카운터 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군 출신으로 2006년 남북 장성급 회담, 2010년 이후 개성공단 협의 때 북측 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표적인 대남통 인사로 꼽힙니다.

2016년,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거쳐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국가기구로 격상한 이후 수장을 맡아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평통을 비롯해 실무적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국가체육지도위원회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대남정책 총책임자이자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다만, 대북제재 대상에 올라와 있어 이번 회담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우리 측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수석대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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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