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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UAE 공방…전ㆍ현정권 '책임' 놓고 난타전

정치

연합뉴스TV 격해지는 UAE 공방…전ㆍ현정권 '책임' 놓고 난타전
  • 송고시간 2018-01-04 19:34:21
격해지는 UAE 공방…전ㆍ현정권 '책임' 놓고 난타전

[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놓고 정치권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 의혹을 놓고 여야가 각각 전·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방의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먼저 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 의원은 "2009년 UAE가 이명박 정부에 군사 교류를 포함한 상호방위조약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박근혜 정부 시절 낮은 수준인 MOU 형태로 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UAE와의 군사협정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체결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MOU는 앞서 체결한 협정을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과 김 위원장은 반박과 재반박을 통해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도 정면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당의 국정조사 카드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UAE원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 지난 정권은 국익으로 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것을 적폐청산, 탈원전으로 문제제기가 일어나서…"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의 UAE 관련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는 지켜야 할 국익도 내팽개치면서 오발탄인지 자충수인지 천지분간도 못하는 지경에…"

이런 가운데 지난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면담했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곧 방한할 예정이어서 온갖 의혹이 분수령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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