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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에 수도권서 고병원성 AI…방역 초비상

경제

연합뉴스TV 올림픽 코앞에 수도권서 고병원성 AI…방역 초비상
  • 송고시간 2018-01-04 21:05:03
올림픽 코앞에 수도권서 고병원성 AI…방역 초비상

[앵커]

국내 최대 닭 산지인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호남지역 오리농장에 머물던 AI가 경기지역 양계 농가로까지 퍼진 건데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더 가까워진데다 계란값까지 타격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AI가 결국 닭 사육 농가까지 번졌습니다.

국내 최대 닭 산지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호남지역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번지던 AI가 수도권까지 덮치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수도권 및 평창올림픽 개최지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반경 3㎞내 18개 농가의 닭,오리 70만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고, AI 잠복기 중 반출된 계란 38만개를 추적 회수해 폐기할 방침입니다.

또 경기도 전역은 물론 강원도 철원 지역의 닭,오리농가에도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도 실시합니다.

강화된 방역조치도 발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산란계 농장에서 주 1회 AI 간이키트 검사를 하고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출입도 차단합니다.

축산 관련자들이 드나들면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계란 반출은 농가 근처 '거점 환적장'에서만 주 2회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맞춰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에도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차량의 출입 관리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방역당국은 축산인들은 물론 국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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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