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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악몽 또 시작?…오리고기 품귀에 손님도 '뚝'

사회

연합뉴스TV AI 악몽 또 시작?…오리고기 품귀에 손님도 '뚝'
  • 송고시간 2018-01-04 21:24:58
AI 악몽 또 시작?…오리고기 품귀에 손님도 '뚝'

[뉴스리뷰]

[앵커]

AI 바이러스가 오리에 이어 닭에서까지 검출되자 관련 업계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리는 살처분으로 공급도 줄었지만 찾는 손님 발길도 끊겼습니다.

양계업계는 계란값이 또 폭등할 수도 있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 첫 AI가 발생한 곳은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입니다.

그 후 전남과 전북 오리농장 9곳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오리 70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오리고기 가게들의 시름은 깊어졌습니다.

살처분으로 오리고기를 주문해도 일주일 이상 걸리는 데다, 손님들의 발길까지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오리고기 판매업체 사장> "끓여만 먹으면 괜찮지 뭐. (그런데 손님이 없어요?) 손님이 없어요 저녁에. (언제부터 없어요?) 그 이야기 있고 나서 12월엔 영 없었어요. 옛날보다 더."

AI가 닭까지 확산하자 양계업계도 울상입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또다시 AI를 겪게 됐기 때문입니다.

만약 AI가 더 퍼져 대량 살처분이 이뤄지면 계란 한 판에 1만원까지 뛰었던 '계란 대란'이 재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홍재 / 대한양계협회장> "많이 속상합니다. 저희들이 작년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방역조치를 취한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기도 최초 발생지역인 포천에서 또다시 발생함으로 인해서 저희도 굉장히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에 과거처럼 대량 살처분 사태까지 오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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